전북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음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심각하다. 타운 단지내 우수관로에서 음폐수가 하천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은 비만 오면 오폐수가 안산천으로 유입돼 악취에 시달린다고 호소한다.
29일 오후 리싸이클링타운 영향지역 주민 오봉영씨에 따르면 “음폐수가 우수관로에서 흘러나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전주시의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동마을 이광규 한기수 주민은 “평소 비만 오면 장동마을 하천까지 시커먼 물과 함께 악취가 났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안산천은 전주시 삼천의 상류로 중복천을 타고 삼천으로 음폐수가 유입되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하다.
삼천은 여러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공간이고 66만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안식처이다. 더구나 전주시는 삼천 살리기에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전주시의 관리·감독 소홀은 투자한 예산마저 지키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불안하다.
전주시는 최근 2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싸이클링타운 음폐수관로를 리싸이클링타운에서 완산구 효자동 우전초등학교 인근 삼천까지 관로 공사를 했다. 헌데 또 문제가 터졌다.
전주시 폐기물시설 행정의 무능과 헛점이 또 드러냈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3가에 위치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음식물처리시설 재활용선별시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등)은 3개 폐기물처리시설이 집적화 단지화 돼 있다.
리싸이클링타운은 110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시가 시행하고 (주)태영건설이 BTO(민간자본 투자)방식으로 20년간 위탁 운영중이다.
국비 30% 시비 10% 태영이 60%를 투자해 건설된 리싸이클링타운은 지난 2016년 11월 완공돼 3년째 운영중이다. 이 시설은 잦은 기계고장 소음 악취 먼지등으로 주변영향지역의 장동 안산 삼산 주민들의 민원이 쉴새없다.
그런대도 전주시의 안일한 행정은 수시로 문제가 발생한다. 리싸이클링타운 감시요원이 7명이다. 도대체 감시요원들의 임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성상검사만 하는건가. 음폐수가 악취를 진동해도 보고만 있는가 의심스럽다.
감사원의 이관으로 전북도 감사에서 지난달 폐기물시설 관련 전주시 공무원들이 무더기 징계처분됐다.
주민지원기금을 집행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한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불법과 비리로 전주시로부터 전수조사를 받았다. 주민지원기금을 운영비를 법을 위반해 5% 초과사용금액을 환급조치 받았다.
장동마을 빌라 불법증축건물에 주민숙원사업비를 지원해 철거조치 처분됐다.
또 지원협의체 위원장 진재석등 3명의 위원은 시민단체들에 의해 업무상 횡령 배임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감시요원이며 삼남일보 대표이사인 김00 감시반장은 컨테이너에 위장전입해 위원 및 감시요원을 하고 있어 사기 혐의 등으로 위원장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리싸이클링타운은 갈수록 여러가지 상황이 심각하다. 주민들은 언제쯤 리싸이클링타운에서 음폐수등으로 인한 악취를 막고 주민돈이 주인들에게 공정하게 지원될지 모르겠다며 전주시를 원망하고 있다.